[영화] 두개의 문, 감춰진 사실 청춘의 문장들



<<유영숙 유족도 처음엔 남편의 죽음을 믿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시신 확인소에서 그녀는 그을린 남편의 얼굴을 알아보게 됩니다. 불에 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내의 말에 의하면 남편 고(故) 윤용현씨는 '맞아서 죽었'습니다.
"남편의 몸에는 그을음만 묻어 있을 뿐이었습니다. 가슴뼈는 쪼개어졌고 배에 감긴 붕대에는 혈흔이 선명했습니다. 고통으로 이는 앙다물어져 있었습니다."
윤용현씨 뿐 아니라 시신들의 상태는 참혹했습니다. 갈라진 두개골, 파열된 장, 도구에 의해 잘린 손, 경찰은 이들의 사망원인을 '화재에 의한 질식사. 구타 흔적은 없음'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믿을 수 있었을까요. 유족들은 진상 규명을 강하게 원하고 있습니다. >>



-자유기고가 김은성 블로그 글 발췌






영화 <두개의 문>은 시신에 대해 묘사하지 않았다.

아마 제작자가 직접 보지 못했기 때문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두개의 문>은 사실의 기록이니까.

영화는 사실을 하나하나 엮어 그날의 사건을 그려냈지만

그날의 진실은 보여주지 않았다.

윗글에서 묘사된 시신의 모습이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자 진실일 것이다.

유족들의 설명이라 객관적이지 못하다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그들이 맞아서 죽었다고 결론짓지 않겠다.

다만 <구타 흔적이 없는> 손상된 시신들, 이거 하나는 그 누구도 진실이 아니라 못하지 않을까.



 


덧글

  • 허시만 2012/08/18 00:09 # 답글

    이 정부가 끝나면 밝혀질 많은 것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용산참사 또한 그 중 하나이겠지요.
  • smileeey 2012/08/18 00:14 #

    네- 그 끝에서 밝혀질 많은 것들이 우리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기억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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